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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가난한 연인들의 약혼식
2016-03-23 17:09:08 | 인도
우리동네 | 전승언님 | 조회 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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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참석한 어떤 약혼식 장면. 3층 옥상의 너댓평 남짓한 공간이 양가 부모와 친척들로 가득한 가운데 약혼식이 진행되었다. 중매결혼이 일반적인 인도에서 연애로 약혼에까지 드문 청년들이다. (자유 연애결혼 비율 5% 미만)

두 사람 모두 봉급이 빈약한 첸나이 사립 초등학교 교사여서 약혼식도 화려하게 치르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믿음은 굳건하다. 남자는 첸나이에서 띠루넬 벨리 (첸나이에서 600-700키로 떨어진 곳)의 초등학교로 전근을 가게돼서 남자쪽 대표가족들이 첸나이에 와서 약혼식을 치렀다. 약혼식은 기독교식으로 장소부터, 절차와 준비한 음식, 서로 건네주는 선물 등이 매우 간소했다.
약혼식을 올린 건물은 벨라체리 (첸나이 중부)에 위치해 있는데 좀 낙후된 지역이었다. 오래된 건물이 많은데 첸나이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들 건물을 증축하여 외지에서온 사람들에게 세를 주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첸나이 (구명 마드라스)는 인도 최남단에 위치한 타밀라두 주의 주도인데 전체 28개 주 가운데서 경제수준이 중위 정도였다. 그런데 1998년 현대자동차와 포드가 진출한 이래 세계 유명 자동차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오고 이를 따라 부품업체와 기타 주요 산업들이 정착하면서 고용이 급격하게 늘고 따라서 타밀라두 전지역은 물론 인도북쪽 주 등 여러 주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첸나이 인구는 1000만이 이미 넘고 경제적으로도 상위쪽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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