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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2017-12-19 |
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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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 마을 소식과 한국 적응에 도움을 주는 작지만 알찬 고려FM 대표 프로그램을 YTN 코리안이 '보이는 라디오'로 유쾌하게 전합니다.

오늘은 안나, 다희 친구와 '스마트폰 중독'에 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믿음: 안녕하세요. 고려인 매거진의 작은 코너인 '키즈 사이언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려인 동포 4세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과학적인 주제와 흥미로운 사실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텐데요. 시작하기 전에 늘상 그래왔듯이 오늘 누구부터 할까요? 안나 친구부터. 지금 안나 친구와 다희 친구가 있는데 안나 친구부터 자기소개를 한번 해주세요.

안나: 안녕하세요. 하남중앙초등학교 3학년 2반 19번 텐안나입니다.

다희: 안녕하세요. 하남중앙초등학교 3학년 3반 11번 이다희입니다.


첫 번째 주제: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믿음: 신기한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첫 번째 사실입니다.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주제입니다. 여러분 중독이라는 말 알아요? 한번 저한테 설명해주세요.

안나: 아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믿음: 그럼 다희 친구 한번 설명해주세요.

다희: 무언가에 빠져있다는 그런 거? 중독되면 엄마 신경도 안 쓰고 그것만 집중해요.

믿음: 그러면 말한 것처럼 게임이나 스마트폰도 중독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어떤 것에 중독될 수 있을까요?

다희: 매운 음식, 텔레비전, 놀이터.

믿음: 놀이터도 중독이 있나요?

안나: 놀이터는 정상적이지

믿음: 제 생각에는 또 다른 위험한 중독이 담배랑 술!

다희: 아 그것도 있어요, 얼음.

믿음: 얼음 중독도 있어요? 어, 신기한 거네.

다희: 마요네즈 중독.

안나: 마요네즈 싫어.

믿음: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해볼게요. 여기서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안 된다고 하는데 혹시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돼본 적 있어요?

다희: 몰라요.

믿음: 없어요? 없군요. 그러면 하루에 한 몇 시간 정도 게임 해요? 이거 스마트폰이랑 게임 빼고 텔레비전 보는 것까지 합해서.

안나: 몰라요. 제가 세어봤겠어요?

믿음: 하하하

안나: 아니 어떻게 세요, 시간을….

믿음: 안나 친구 기분이 안 좋나 봐요.

다희: 하루 종일은 아닌데.

안나: 그런데 제 동생 알고 있는데 컴퓨터 중독됐어요.

믿음: 동생 나이 어리잖아요.

안나: 다섯 살. 그런데 계속 컴퓨터만 봐요.

믿음: 컴퓨터 뭐?

안나: 새벽 한 시까지 보려고 해요.

믿음: 동생이요? 다섯 살인데 가능해요?

안나: 할머니한테 '다른 거, 다른 거, 새로운 거' 이래요.

믿음: 아 컴퓨터를 하는 게 아니고 할머니가 틀어주는 동영상.

믿음: 다희 친구가 손을 계속 들고 있으니까 말해봐요.

다희: 저는 춤이랑 노래 연습에 중독된 것 같아요.

안나: 그건 정상이고요.

믿음: 아 그렇군요.

다희: 저는 춤을 하루에 여섯 시간 추고요. 노래를 한 시간 해요.


두 번째 주제: 잠이 올 때 노래를 부르면 잠이 오지 않는다?

믿음: 다음으로 바로 두 번째 주제입니다. 두 번째로 흥미로운 사실은 '잠이 올 때 노래를 부르면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해요.

안나: 잠잘 때 노래한 적도 없고 춤춘 적도 없고 생각만 하는데 누워서….

믿음: 학교나 어디서 기다리거나 지루할 때 노래를 부르면서 시간을 즐겁게.

안나: 아 그래요 걸어갈 때 노래 부르고 가요.

믿음: 아 진짜요? 어떤 노래를 자주 불러요?

안나: 시그널.

믿음: 시그널? 그 찌릿찌릿 그거야?

다희: 찌릿찌릿~

믿음: 조금만 불러줄 수 있나요?

안나, 다희: 시그널 보내 I must let you know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믿음: 안나 친구 다희 친구 지금 조금 피곤한데 한번 우리 잠을 깨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안나: 네.

믿음: 노래 하나 불러볼 건데 고르세요, 첫 번째.

안나: 너부터.

믿음: 첫 번째 아이유 '좋은 날.'

안나: 저 할래요.

믿음: 진짜로? 이건 같이 불러요. 같이 할 수 있어요? 이건 너무 고음이니까 같이 부를게요.

다희: 잘할 수 있어요. 제가 꿈이 메인보컬이니까.

안나, 다희: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파란 건지. 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완벽한지. 그냥 모르는 척 하나 못 들은 척 지워버린 척 딴 얘길 시작할까. 아무 말 못 하게 입 맞출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 내게 왜 이러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오늘 했던 모든 말 저 하늘 위로.

다희: 끊어요.

안나, 다희: 어쩌면 다신 못할 바로 그 말.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하나 둘. I'm in my dream.

다희: 아 시끄러워 아 조금 돼요, 그쵸? 조금 돼요.

다희: 3단 고음 할 수 있었는데.


세 번째 주제: 한국에 곤충으로 만든 요리가 있다?

믿음: 계속해서 여러분과 이야기해볼 주제는 '한국에는 곤충으로 만든 요리가 있다'입니다. 어때요, 여러분? 지금 화면을 보고 계시는데 이렇게 요리를 해서 먹어요. 무슨 요리가 있죠? 벌레로 만든 쿠키, 벌레로 만든 볶음요리, 벌레로 만든 초밥, 벌레로 만든 튀김 등이 있어요. 솔직히 믿음 선생님은 어렸을 때 메뚜기 알아요, 메뚜기? 메뚜기 튀김 먹어봤어요?

다희: 저 개구리 먹어봤어요. 개구리 맛있어.

믿음: 일단 전 메뚜기 튀김을 먹은 소감을 말해볼게요. 어렸을 때 믿음 선생님이 어렸을 때 아마도 안나랑 다희쯤 나이였을 거예요. 한 열 살 그때. 추석 알아요, 추석? 추석이 되면은 할아버지가 농사를 지었어요. 농사했는데 농사하는 밭에 가서 페트병 있잖아요. 콜라 페트병 사이다 페트병에 그거 들고 가서 삼촌 아니면 작은 아빠, 아빠 사촌 형아 누나들이랑 메뚜기를 잡았어요. 그거를 페트병에 넣고 가지고 왔어요. 가지고 오면은 프라이팬에 메뚜기를 넣고 뚜껑을 닫고 기름을 넣고 소금도 넣고 약간 튀기듯이 볶았어요. 그렇게 하면 딱 화면처럼 생겼어요. 갈색에 약간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른들은 맛있다고 잘 먹었는데 믿음 선생님은 좀 그래서 솔직히 좀 그렇잖아. 메뚜기 막 튀겼는데 메뚜기 얼굴 막 다 붙어있고 날개 붙어있고. 그런데 사람들이 맛있게 먹으니까 좀 궁금해서 메뚜기 다리 한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안 딱딱하고.

다희: 맛있어요?

믿음: 바삭바삭한 옛날 과자. 새우깡 꽃게랑.

안나: 새우깡 그거 좋아해요.

믿음: 새우깡 맛이 좀 부드러운 새우깡 맛이 났어요. 바삭바삭하면서. 아무튼, 그런 추억이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솔직히 벌레요리를 만들잖아요. 만들 때 어떤 목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다희: 건강!

믿음: 솔직히 말하면 믿음 선생님은 중국에도 한번 갔거든요.

믿음: 전갈 알아요, 전갈?

다희: 전갈 알아요, 전갈!

안나: 알아요.

믿음: 독 있는 거. 그것도 꼬치로 구워서 요리해서 주더라고요. 믿음 선생님은 안 먹어보고 믿음 선생님 친구가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먹었어요. 먹었는데 어떤 맛이 날 것 같아요, 전갈이?

다희: 그 텔레비전에서 보면 전갈 먹었는데 어른 전갈 맛없다고 했는데.

믿음: 안나는 무슨 맛이 날 것 같아요, 전갈구이 튀김 막 이런 거?

안나: 맛없을 것 같아요.

믿음: 그렇죠. 그런데 친구가 먹어보고.

다희: 아기(전갈)는 그래도 맛이 있다고.

믿음: 아, 아기 전갈은…. 근데 믿음 선생님 친구가 전갈 구이인지 튀김인지 먹어봤는데 의외의 맛이 났대요. 치즈맛이 났대요.

안나, 다희: 잉?

믿음: 부드럽고 고소한 쫀득쫀득한 치즈맛이 났대요.


네 번째 주제: 한국에선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안 된다?

믿음: 바로 네 번째 주제는 '한국 사람들은 빨간색 볼펜으로 이름을 쓰면 별로 기분이 안 좋다'예요.

안나: 그런데 이런 것도 있어요. 빨간색으로 이름 쓰면 저주에 걸린다는.

믿음: 오~ 그래서 믿음 선생님이 공부하고 책을 보고 알아봤는데. 왜 빨간색으로 쓰면 죽을까 알아봤더니 옛날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믿음: 옛날에는 중국 알아요, 중국?

믿음: 중국에서는 일반 사람들은 검은색으로 이름을 써요. 그런데 왕 알아요, 왕?

믿음: 엄청나게 힘이 세고 큰 왕. 그 왕의 이름만 빨간색으로 썼대요. 특별한 사람, 힘이 제일 센 사람 이름만 빨간색으로 썼대요.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왕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쓴다고 해서 많이 따라서 썼대요. 빨간색 이름을 그렇게 쓰니까 왕이 어때요. 기분이 안 좋겠죠. 나만 빨간색 이름을 써야 하는데, 왜 너희도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냐고, 빨간색으로 이름을 따라 쓴 사람들을 다 죽였대요. 그래서 중국이랑 한국이랑 붙어있잖아요. 중국과 교류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왕이 죽일지도 몰라' 하는 인식이 계속 내려온 거예요. 이렇게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믿음: 혹시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빨간색 좋아해요? 빨간색으로 이름 쓰는 것처럼 안 좋은 것 있어요?

다희: 하얀색.

믿음: 하얀색 싫어해요?

다희: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름 쓸 때. 왜냐하면, 어떤 흰 종이에다 이름을 쓰잖아요, 흰색으로. 그럼 투명인간이라는 말을 들을 거 아녜요. 투명인간인 것 같아서.

믿음: 그리고 한국에는 또 특이한 게 있어요. 4층 건물 알아요, 4층? 병원에 가면 4층을 누르려고 보면 숫자가 없고 F층으로 돼 있어요. 왜 그럴 것 같아요?

안나: 한자로 4가 죽음의 숫자.

믿음: 오 맞아요. 정답이에요. 숫자 4가.

다희: 죽을 사!

믿음: 사, 사. 우리는 4라고 하는데 한자 죽을 사랑 발음이 똑같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빨간색으로 이름 쓰는 것처럼 기분이 안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 같기도 해요.


믿음: 네 오늘은 이렇게 텐안나 친구와 이다희 친구와 함께 고려인 매거진의 '키즈 사이언스' 코너를 해봤는데요. 오늘 안나랑 다희 친구 많이 힘들었죠?

안나, 다희: 네.

안나: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믿음: 그럼 저희 다음 시간에 더 열심히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어느덧 100년이란 시간이 흘러 4, 5세 고려인 동포 어린이 친구들이 영주권도 없이 비자를 발급받아 대한민국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한국의 법이 개정돼서 많은 고려인 친구들이 대한민국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며 지내도록 부족하지만, 저희 고려FM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믿음, 안나, 다희: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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