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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베트남에 간 한국 오빠들!
2018-06-03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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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영국 남자'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한국 오빠들'이 있습니다.

20대 청년 세 명이 모여 베트남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요즘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유내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 오빠들 : 신짜오~ 안녕하세요? 우리는 한국 오빠들!]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베트남 호찌민 여행자 거리!

'한국 오빠들'이 한 쌀국수 가게를 찾았습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 소개와 쌀국수를 특별하게 먹는 법을 카메라에 담는데요.

이렇게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립니다.

[민투 / 베트남 대학생 : '한국 오빠들'은 유머감각도 있고, 잘생겼고, 베트남 음식도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베트남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아마 젊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은 다 알고 있을 거예요.]

20대 청년 세 명이 모여 베트남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동갑내기 성락 씨와 동린 씨!

취미도, 전공도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다는 겁니다.

[최성락 / '한국 오빠들' 운영자 :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룸메이트가 베트남 친구였어요. 저는 중국에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베트남 얘기를 하고 있었고, 마침 그때 서울대학교 교육 봉사단에 갔다 왔던 친구 동린이도 베트남 얘기를 계속 하는 거예요. 그럼 우리가 한국 문화를 베트남에 소개하고 베트남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보자….]

성락 씨 동생까지 모여 셋이 됐습니다.

각자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4천만 원을 들고 지난해 무작정 베트남으로 떠나왔는데요.

베트남 맛집과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 8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식당 창업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김치 퀘사디아'와 '분짜 타코'처럼 메뉴도 좀 독특합니다.

[김동린 / '한국 오빠들' 운영자 : 여행자들이 이 거리에 많이 오는데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두세 끼 정도 베트남 음식 쌀국수를 먹고 나면 질리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을 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왔을 때 내가 좀 편안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서 그러면서도 독특한 게 아시안과 멕시칸을 접목한 음식이었습니다.]

틈틈이 베트남어를 공부하면서 식당을 창업하기까지 청년들에게는 잠깐의 여유도 없었는데요.

베트남 법도 알아야 했습니다.

[최성락 / '한국 오빠들' 운영자 : 한국이랑 사회 제도 시스템적으로 다르니까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법무도 다르고, 법인을 세우는 과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다르다 보니까 그 부분을 숙지하고, 알아보고, 실행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지난해 6월 문을 연 청년들의 식당은 월 매출 3천만 원을 넘어, 세계 최대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순위 5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투자하겠다는 러브콜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동린 / '한국 오빠들' 운영자 : 계속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아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최성락 / '한국 오빠들' 운영자 :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한번 실행해보고 도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많이 들어요.]

꿈을 꾸기만 했다면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고, 도전하는 '한국 오빠들'의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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