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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의 어원에 숨은 비밀!
2018-06-18 | 재미있는 낱말풀이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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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여보, 더워도 너무 덥다. 우리 에어컨 좀 틀면 안 될까?
아내: 뭘 벌써부터 에어컨 타령이야.
남편: 그럼 뭐 시원한 것 좀 해주든가.
아내: 으이구, 알았어.
남편: 오, 동치미 국수네.

[정재환]
캬~ 동치미 국수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통째로 또는 크게 썬 무를 소금물에 절인 다음에 국물을 많이 넣고 심심하게 담근 김치, 이게 바로 동치미죠!

[장민정]
네, 그러면 동치미는 주로 겨울에 담그잖아요. 혹시 왜 그런지 아시나요?

[정재환]
‘겨울에 무를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 뭐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겨울 무가 영양분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장민정]
맞습니다. 겨울철 무는 다이어트는 물론 소화를 잘되도록 도와주죠. 그래서 동치미는 겨울철에 즐겨 먹은 음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정재환]
그런데요, 동치미가 이게 순우리말 같기도 하고, 한자가 좀 섞인 것 같기도 하는데.. 이게 좀 알쏭달쏭합니다. 동치미! 순우리말이 맞습니까?

[장민정]
아닙니다. 동치미는 순우리말로 보이긴 하지만 사실 한자어가 변형된 말입니다. 동치미의 어원은 `동침(冬沈)`으로 여기에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인데요. 겨울 `동(冬)` 자에 김치의 옛말인 침채의 `침(沈)` 자를 써서 `겨울에 먹는 김치`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동침'이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부르기 편한 ‘동치미’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이죠.

[정재환]
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동치미’ 입니다.

[장민정]
무를 통째로 또는 크게 썬 무를 소금물에 절인 다음 국물을 많이 넣어서 심심하게 담근 김치를 뜻합니다.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의 한자어 ‘동침’에 접미사 ‘이’가 붙어 생겨난 말입니다.

[정재환]
동치미는 겨울철 별미이긴 합니다만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주는데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장민정]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국물! 아우~ 정신이 번쩍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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