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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
2018-07-01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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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흐르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여행 가이드 신일수 씨가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베니스를 소개합니다.

평일에는 생업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매주 토요일이 되면 딴 사람으로 바뀝니다.

[신일수 / 여행 가이드·베네토 솔리스트 합창단원 : 여행 가이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활기차게 진행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저의 노래 활동에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음악을 배우러 이탈리아에 왔다가 정착한 한국인들인데요.

음악으로 돈을 벌 순 없었지만, 음악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말마다 모여 노래를 할 때면 잊었던 꿈이 되살아납니다.

[김태욱 / 여행 가이드·베네토 솔리스트 합창단원 : 저 같은 경우 음악을 안 하지만 계속 음악을 접하고 있습니다. 저한테 있어서 음악은 어떤 나의 모습? 나 자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음악이 없으면 좀 힘들 것 같아요.]

토요일마다 밀라노에서 찾아오는 유학생도 있습니다.

[신창훈 / 한인 유학생 : 유학 생활을 하면 경쟁하는 것 같거든요. 내가 쟤보다 잘해야 하고, 누구를 꺾어야만 내가 살아남는 건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요. 그냥 모여서 노래하고, 노래 재밌게 하고 집에 가고….]

지난 1월 합창단을 결성한 사람은 유홍식 씨!

그 역시 20년 전,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유학을 왔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며 꿈을 내려놔야 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지금은 숙박업을 하고 있지만 후배들만큼은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는데요.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한편에서 과일을 팔아 번 돈으로 합창단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홍식 / 자영업자·베네토 솔리스트 합창단장 : 학생들이 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고, 꿈을 이루고 갔을 때는 더 기뻐하고. 그 사람보다 더 기뻐하고 내 꿈도 중요하겠지만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후배들의 꿈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 꿈이 모든 사람들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게 해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합창단!

요즘은 크고 작은 축제에 초청을 받으며 이탈리아 곳곳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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