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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전하는 한인 입양인의 이야기, 댄 매튜스
2018-07-08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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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솔직하면서도 시원한 매력을 뽐내는 랩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인데요.

미국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알리는 한인 입양인이 있다고 합니다.

래퍼 댄 매튜스를 안미향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열정을 쏟아냅니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미국 가정으로 입양돼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댄 매튜스입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제 이름은 댄 매튜스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어요. 제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별다른 느낌은 없었어요. 제가 우리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알았기 때문이에요.]

꾸준히 곡을 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댄.

K팝 콘서트를 포함한 크고 작은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메건, 메케일라 / '2018 코리아페스트' 관객 : 댄의 입양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댄을 알게 됐어요. 저도 입양인이기 때문에 그 다큐멘터리를 봤죠." "저에게도 보라고 추천해줬어요." "제가 보라고 했죠.]

5년 전, 댄에겐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친가족을 만난 건데요.

이 사연을 미국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제 친부모가 당시에 저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거나, 다큐멘터리 감독님과 스텝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거예요. 그런데 모든 게 정말 완벽하게 잘 풀렸죠. 운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해요.]

알고 보니 댄에겐 쌍둥이 형이 있었는데요.

언어가 달라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대중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쌍둥이 형도 힙합을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게 저희가 통하는 지점이었죠. 형을 통해서 한국식 힙합을 배웠고 저는 형에게 미국식 힙합을 가르쳐줬죠.]

한국에서 만난 다른 한인 입양인들과의 교류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사연 속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지금은 구독자 2만5천 명을 가진 댄이 유튜브를 통해 입양인을 이야기 해야겠다고 처음 결심한 계기입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저와 같은 젊은 세대에게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공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나타내는 최고의 방법이죠. 적은 시간으로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가 전달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 거죠.]

래퍼로, 그리고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활동하며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싶다는 댄.

조금 다른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큰 울림이 되는 그날까지 댄의 도전은 계속될 겁니다.

[댄 매튜스 / 래퍼·한인 입양인 : 저는 지금 조금 특수한 위치에 있어요. 저만이 가진 자산과 주변의 사람들을 활용해서 입양인들이 가진 요구사항을 묻고 답하며 그들의 큰 지지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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