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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엄마를 찾습니다...미국 한인 입양인 로빈 슐츠
2018-07-08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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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전 기적적으로 친가족을 만났던 미국 한인 입양인이 다시 친엄마를 찾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친가족으로 알고 지내던 엄마와 DNA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희망을 놓을 수 없는 로빈 슐츠 씨의 사연을 김은경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릴 적 미국 미네소타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 로빈 슐츠 씨.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로빈 씨에겐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수소문한 끝에 기적적으로 친엄마를 만났는데요.

4년 후 실시한 DNA 검사 결과 친엄마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로빈 슐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정말 큰 충격이었죠.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어요. DNA가 불일치로 나올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거든요.]

입양 서류가 말하는 로빈 씨의 한국 이름은 박주영.

그러나 1982년 부산출생인 박주영은 이제 더는 로빈 씨가 아닙니다.

다른 아이와 서류가 바뀐 것으로 추정될 뿐 로빈 씨의 신원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무엇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로빈 슐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박주영이라고 적힌 제 입양 서류들이 사실 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지금 현재는 입양 초반의 상황, 제 생일, 출생지, 생물학적 가족 정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입양 직후 찍힌 사진들만이 친가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로빈 씨는 친엄마를 꼭 만나고 싶습니다.

[로빈 슐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친엄마를 다시 찾게 된다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요. 음식은 좋은 연결고리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함께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이 제가 늘 꿈꿔오던 장면이죠.]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준 남편과 한국도 방문할 예정인데요.

한인 입양인과 입양 보낸 자녀를 찾는 친부모에게 DNA 검사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로빈 씨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친엄마가 부디 이 방송을 보고 자신을 기억해내는 것.

[로빈 슐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 같아요. 엄마 당신은 언제나 제 가슴속에 있습니다. (한국어) 매일 매일 (엄마를)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꼭 만나고 싶습니다.]

로빈 씨가 다시 한번 친엄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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