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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한인 유학생 정신건강 보듬는 권경현 교수
2018-12-16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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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텍사스에 있는 대학교 커머스캠퍼스 교육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권경현입니다."

■ 미국 심리학계 떠오르는 샛별 "한국 유학생 정신건강 보듬어요"

[권경현 / 미국 동포·심리학 조교수]
제가 상담사로 다양한 학생들과 일했을 때 유색인종 학생 가운데에는 인종차별로 인한 어려움이 100% 있었어요. 그 어려움 때문에 자기가 이렇게 우울하게 됐다고 그 원인을, 힘들다고 호소했던 친구들이 많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서 학교 내에 차별적인 분위기, 그리고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행복을 연결해 연구하면 좋겠다는 지혜가 생겨서 그렇게 (연구를) 진행했고요. (이 연구로) 2018년 미국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학자 우수 연구상'을 받았는데 그 분야는 더 나이가 들면 받을 수 없는 상이니까, 꼭 지금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감사했죠.

■ 왜 소수 인종에 관심 가지냐고요? "저도 차별받던 동양 학생이었죠."

[권경현 / 텍사스 A&M 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교수]
2003년 8월에 (박사학위 받으러) 미국에 왔어요. 당시에는 상담 프로그램에 저 같은 동양 사람도 있지 않았고 외국에서 온 학생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고 미국 애들과 똑같이 취급을 해주니까 저는 출발선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첫날부터 고생이 시작됐죠. 특히 저는 상담대학원이다 보니 상담 실습을 해야 하는데 저한테 상담을 받으러 아무도 오지 않았죠.

■ 포기하지 않고 문을 두드리다! 동양 유학생 위한 상담사로 변신

[권경현 / 텍사스 A&M 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교수]
대학마다 연락해서 '내가 동양 상담사인데 당신의 학교에 동양 사람 중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내가 상담해주겠다. 내가 필요하지 않겠냐' 해서 계속 문을 두드렸어요. 계속 이메일을 보내고 몇 개월 만에 겨우 한자리를 얻어서 상담했는데 이미 그 학교에서 동양 사람들이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거예요. 그럼 나는 상담, 연구 분야에서 백인들이 할 수 없는 소수민족으로서 동양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걸 한 번 공략해보자 틈새를 잘 이용해봐야겠다는 지혜가 생겨서 그 어려운 경험이 정말 제가 지금까지 똑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계기가 됐죠.

■ 논문 쓰다 우울증 걸리는 유학생들 글쓰기 수업과 상담이 필요

[권경현 / 텍사스 A&M 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교수]
제가 박사 학생들, 유학생들 글쓰기 수업 그룹을 진행해서 상담센터에서 일할 때 어떻게 하면 졸업을 할 수 있는 좋은 수준의 학위논문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워크숍을 상담센터에서 계속 진행했었고. 그리고 박사 학생 중에 논문을 쓰다가 우울증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일하고 있을 때 그 상담센터에서 외국인 학생들, 박사 학생 중에, 논문을 쓰는 단계에 있는 학생 중에 우울증에 걸린 학생들을 데리고 그룹 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했습니다.

■ '괜찮아, 할 수 있어' 한인 학생들 자신감 가지길!

[권경현 / 텍사스 A&M 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교수]
한국 사람으로서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특권 중의 특권이에요. 왜냐면 우리는 한국 문화를 가지고 있고 미국 문화를 가지고 있고. 한국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미국 언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분야에 있어서 완전한 전문가거든요. 그리고 한국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부지런함과 머리 좋음과 끈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거기에 미국 문화를 잘 섞어서 가지고 있다면 그 어떤 미국 사람보다도 정말 멋있고 탁월한 코리안-아메리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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