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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습니다] 수잔의 크리스마스 소원
2018-12-23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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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이들은 갖고 싶은 선물을 받게 해달라고 산타 할아버지께 기도하는데요.

뉴욕에 사는 한인 입양인 수잔 슈월츠 씨도 올해가 가기 전 꼭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뉴욕에 사는 수잔 슈월츠 씨 가족이 늘 꿈꾸는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수잔의 친부모를 찾는 건데요.

지난해 아들이 태어나면서 그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죠.

[수잔 슈월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제가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했던 것처럼 내가 누구인지, 내 아이는 어디 있는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았어요. /03:40 특히 제가 엄마가 되어보니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어요. 새로 태어난 우리 아기를 보면서 우리 모자와 닮은 사람이 저 너머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수잔은 1980년 4월 27일 대구 동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듬해 뉴욕의 한 따스한 가정으로 입양됐는데요.

부모 모두 교육자인 집안에서 모범생으로 자라났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명문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슈워츠 가문의 자랑스러운 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도 꾸렸습니다.

하지만 남 부러울 것 없는 삶 속, 늘 무언가 비어 있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수잔 슈월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저는 언젠가 무언가 잃어버린 조각이 있다고 느꼈어요. 언제나 저는 한국과 한국 문화를 더 알고 싶었죠. 얼마 전에 제 아들의 돌잔치를 열었어요. 처음 경험한 돌잔치였죠. 제가 직접 기획했어요.]

친부모를 찾을 만한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수잔이 꼭 전하고 싶은 특별한 단서가 있습니다.

[수잔 슈월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제 왼쪽 눈이 오른쪽 눈보다 작은데요. 제 아들도 저를 닮아 왼쪽 눈이 더 작아요. 친부모님께 묻고 싶어요. 우리 가족 중에 이런 눈을 가진 사람이 있나요? 제가 당신을 닮은 건가요?]

수잔은 친부모와의 만남을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잔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수잔 슈월츠 / 미국 한인 입양인 : 친부모님도 말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이 있었을 거로 생각해요. 당신이 저를 한 번이라도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한 번이라도 궁금하셨다면 저는 이곳에서 정말 멋진 삶을 살아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멋진 삶을 꿈꾸고 있고, 당신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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