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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마을 우토로 주민, 한국에서 추억 되새기다
2019-01-10 |
조회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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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에 있는 우토로 마을.

식민지 시절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이 모여 살며 만든 재일동포 집단 거주지입니다.

지난 1989년 토지가 매각으로 우토로 주민은 강제퇴거 위기에 처했지만, 우리 정부와 한·일 시민단체의 관심으로 다시 안정을 찾게 된 곳입니다.

[인터뷰: 강도자 / 우토로 주민]
"우리가 집이 없어지고 사는 곳이 없어져 길을 잃어져 있었을 때도 한국 사람들이 도와줘서 이제는 우토로에 계속 살 수 있게 된 게 가장 기쁜 일이에요."

우토로를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척박한 우토로의 과거와 '희망의 현재'를 사진과 물건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박아론 / 방문객]
"인터넷으로 (우토로의) 정보를 얻었었지만 실제로 와서 보니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고난, 그리고 시련들이 굉장히 많았겠구나, 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강도자 씨 자매도 한달음에 찾아왔습니다.

고국에서 찾은 추억에 먼 길 나선 고생이 헛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순악 / 80세 / 우토로 주민]
"저입니다, 이 사진. 저입니다. 우리학교 1학년부터 들어가서 3학년, 3, 4년까지 공부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장의 사진 앞에 동생이 멈춥니다.

삶의 자리에서 강제로 쫓겨 희망의 불씨마저 희미하던, 그때 그 날의 기억 앞에서입니다.

[인터뷰: 강도자 / 70세 / 우토로 주민]
"그 당시는 우익들이 많이 와서, (마을) 안으로는 (우익이) 안 들어왔는데 우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앉았어요. 도로에서."

재일동포 차별의 아픈 역사와 한일 공생사회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동시에 품는 우토로 마을.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서 우리는 우토로의 상처와 희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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