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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세계로가다] 20대의 특권 누리러 이스라엘로 간 김하진
2019-03-24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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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은 나라입니다.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에 아직 참가자가 많지 않은데요.

이스라엘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한국 청년을 명형주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봄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이스라엘 제2의 도시, 텔아비브.

경제 중심 도시인만큼 다국적 기업이 즐비합니다.

출근 시간, 하진 씨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곳이 바로 그녀의 일터입니다.

2006년 개발자 세 명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인데요.

하진 씨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김하진 / 27세·워홀러 : ADI라는 인공지능 디자인이라는 상품이 있는데 거기 콘텐츠를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해요. 그래서 번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하진 씨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로 왔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한국에서 호주로 건너오는 또래 친구들을 보며 더 늦기 전, 워킹 홀리데이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은 나라는 23개국.

하진 씨가 그중에서 전쟁이나 분쟁이라는 말이 먼저 떠올려지는 이스라엘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하진 / 워홀러 : 이때까지 살아왔던 환경과 많이 다른 색다른 곳으로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김하진 / 워홀러 : 찾아보니까 이스라엘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분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도 부족하고, 자체 한인들도 많이 없고 하니까 그냥 와서 어떤 일을 할건지 그런 걸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지난 2016년부터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한 이스라엘.

1년에 200명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한데요.

영어는 물론 히브리어와 아랍어까지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참가자가 많지 않아 참고할만한 정보가 적습니다.

하진 씨는 한인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구인공고를 통해 지금의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세 번의 면접을 거쳐 일자리를 구했는데요.

[라파엘 멜로 / 윅스 언어 현지화팀 팀장 : 팀에 김하진 씨가 있어 좋습니다. 팀에서 균형을 잘 맞추고 있어요. 체계적이고 매우 침착하죠. 자신이 맡은 일에 있어서요. 본인은 모르는 것 같지만 유머 감각도 좋습니다.]

매주 수요일 퇴근 뒤에 하진 씨는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합니다.

인터넷 구인 광고를 보고 찾은 부업입니다.

케이팝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수업은 그야말로 인기 만점!

[사야 에덴 / 15세·유대인 : 정말 좋은 선생님이에요. 저희랑 굉장히 친하고 본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해주세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재밌는 사람이죠.]

[딘 나갈 / 19세·유대인 : 굉장히 용감한 것 같아요. 용감한 결정을 내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지지합니다. 파이팅!]

집에 돌아와서도 일과는 끝나지 않습니다.

틈틈이 촬영한 이스라엘 생활을 유튜브에 올리는데요.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하고 싶은 한국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김하진 / 워홀러 : 이스라엘에 살면서 신기한 경험도 많이 하고 특별한 추억이 많이 생겼는데 이걸 저 혼자만 알고 넘어가기가 아까워서 그런 순간들을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기록하게 되더라고요. 그걸 혼자 보고 소장하기 아까워서….]

20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으로 두렵거나 조급하지는 않나요?

하진 씨는 인생에 단 한 번뿐인 20대라는 특권을 더 마음껏 누릴 생각입니다.

[김하진 / 워홀러 : 만약 삶을 살다가 지치는 계절이거나 삶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고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면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해서 내가 전혀 모르는 아주 새로운 환경, 새로운 나라에 가서 거기서 느껴지는 또 다른 나, 거기서 새롭게 발견하는 나의 모습을 통해서 비전을 찾고 꿈과 용기를 받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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