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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함께 고생한 아내 '조강지처'
2019-07-29 | 쏙쏙 뉴스말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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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판결이죠.

법은 바람피운 쪽은 이혼 요구를 못한다, 그러니까 홍 감독의 아내, 이른바 ‘조강지처'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조강지처'는 정확하게 어떤 의미일까요?

지게미 조, 겨 강, 어조사 지, 아내 처.

'지게미'는 술을 만들고 난 찌꺼기를 말하고 '겨'는 벼나 보리 등 곡식을 찧어 벗겨 낸 껍질이니까.

말하자면, 지게미와 겨로 끼니를 이을 만큼 힘들 때 함께 고생한 아내를 '조강지처'라고 하는 거죠.

이 말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옛날, 후한의 황제, 광무제에게는 '호양공주'라는 누이가 있었어요.

호양공주는 안타깝게도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혼자가 되어 살고 있었는데요, 이에 광무제는누이에게 말을 걸였죠.

"혹시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소?"

그런데 아 글쎄 이 누이가 "송홍이요!" 이러는 겁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죠, 송홍은 이미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광무제는 송홍을 불러 슬쩍 마음을 떠 봅니다.

"사람이 출세하면 아내를 바꾸고, 부유해지면 친구를 바꾼다는데 자네는 어떠한가?"

이에 송홍은, "신은 가난할 때 친했던 친구는 잊으면 안 되고, 지게미와 쌀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지게미와 쌀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

여기서 조강지처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말을 들은 광무제는 신하의 뜻을 존중했다고 하네요.

홍상수 감독에 대한 판결을 두고 여전히 여러 말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요? 저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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