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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2030년부터 석유차 사라진다?
2019-08-25 | 더 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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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1인당 자전거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 나라, 네덜란드!

친환경 정책에 따라 2030년부터는 아예 화석 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의 강력한 전기차 관련 정책의 배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혜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교육 컨설턴트로 일하는 리머 크라머 씨.

네덜란드 전역의 학교를 방문하는 일의 특성상 경유차를 타고 있습니다.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리머 크라머 / 경유차 이용자 : CO2(이산화탄소) 발생량이 0%인 전기차를 클릭하면 자동차 세금이 전혀 없죠. 중형 경유차의 경우는 연간 1,300유로(173만 원) 정도의 자동차 세금을 내야 해요. 하지만 전기차는 무게와 상관없이 납부할 자동차세가 전혀 없는 거죠.]

하지만 비싼 차값과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리머 크라머 / 경유차 이용자 : 네덜란드에서는 앞으로 경유, 휘발유 자동차를 판매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전기차가 비싸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정부는 전기차 구매 권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앞으로 전기차는 휘발유나 경유차 시장을 추월할 겁니다.]

백문이 불여일행!

크라머 씨가 직접 전기차를 몰아보기 위해 이웃에 있는 케르스턴 씨 부부를 찾았습니다.

은퇴 후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이 부부는 전기차 공유 프로젝트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 차가 바로 주민 서른 명이 함께 이용하는 전기차입니다.

각각의 번호가 부여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을 이용하고 운행 거리는 정확히 기록됩니다.

직접 전기차를 운전하는 크라머 씨.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겠죠?

네덜란드에서는 전기차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이처럼 다양한 공유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마리오레인 뎀벨스 / 자연과 환경 재단 대표 : 꼼꼼히 연료와 세금을 따져보면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빌려주고, 이용자는 그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네덜란드 국민의 30%가 가입돼있는 ANWB 협회가 있는데요.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수단 보급과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자동차세 감면 등 전기차 관련 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산더르 판 베임 / ANWB 전기차 프로그램 매니저 : 전기차 이용자에게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방식과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게 하는 것, 전기차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 등의 정책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2030년 휘발유차와 경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네덜란드 정부의 자신감!

그 중심엔 '자전거의 나라'에서 이제 '전기차의 나라'를 꿈꾸는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YTN 월드 장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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