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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으로 승부한다!…프랑스의 비빔밥
2019-09-01 | 더 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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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화 만이 답은 아니죠!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정통 한식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매운 한국 고추장에 대한 파리지앵의 반응은 어떨까요?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

식탁 위 낯익은 돌솥이 눈길을 끄는데요.

신선한 채소와 밥에 고추장이 어우러진 돌솥 비빔밥입니다.

[드미트리 마티유 / 손님 : 저는 여기 단골이에요. 이 식당을 다닌 지 몇 년 됐어요. 여기 음식이 정말 맛있거든요. 많이 맵지 않아요. 이제 매운 것에 익숙해졌거든요.]

12년 동안 파리를 지키고 있는 이 한식당은 오직 한 가지 메뉴, 비빔밥으로 승부수를 던집니다.

고추장의 풍미를 잘 살려주는 음식이 비빔밥이라고 믿기 때문인데요.

한국에서 전수한 정통 레시피에 프랑스산 신선한 채소를 추가해 눈높은 파리지앵 입맛에 맞췄습니다.

이 식당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죠.

[오노영 / 한식당 주방장 : 한 가지로 승부 본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한 게 아니라 한 가지를 해도 제대로 했다는 게 통한 듯해요. 그러면서 미슐랭 가이드에 뽑힌 것이고 우리 실력을 증명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음엔 고추장의 매운맛에 거부감을 느꼈던 프랑스 사람들,

하지만 고추장이 건강한 발효 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한국 고유의 맛을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세바스티앙 고메 / 손님 : 이 식당이 유명해서 왔어요. 이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진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아주 맛있게 한다고들 해요.]

[최혜경 / 한식당 매니저 : 보통 음식 드릴 때도 고추장이 뭐냐고 처음엔 물으시다가 한번 입맛 들이시면 계속 고추장을 찾으세요. 지금은 한식이 많이 알려져서 된장도 아주 좋아하시고 그렇습니다. 장 종류를 아주 좋아하세요. 프랑스 사람들이.]

한식의 기본은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에 있습니다.

한식에 눈뜨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고추장과 간장, 된장 등 전통 장 수출액은 5천3백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8년 사이 51% 증가한 거죠.

[지우마 비아르네즈 /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 수석 셰프 : 한국식 장은 현대 사람들이 건강한 식단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데 잠재력이 있습니다. 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발효 식품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장으로 인해 채소를 더 자주 먹을 수 있게 되죠. 이 점이 한국 장의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 장맛을 담은 한식의 깊은 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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