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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정진희 씨 [청춘, 세계로 가다]
2019-09-08 | 글로벌코리안
조회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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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자락에 있는 뉴질랜드.

스산한 아침 공기를 뚫고 출근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기온과 강수량 정보가 빼곡한 사무실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 사람!

뉴질랜드 기상청에 근무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정진희 씨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하면 혼자 가만히 앉아서 일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희 씨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만큼이나 동료들과 소통하느라 바쁩니다.

[브래드 모나핸 / 뉴질랜드 기상청 마케팅 팀장 : 진희 씨와 함께 일해서 좋아요. 동료를 챙기고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아주 좋아해서 함께 일하는 게 더 즐겁죠.]

진희 씨는 8년 전, 그저 영어나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했습니다.

어학원을 거쳐 취업을 시도했지만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정진희 /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 어정쩡한 상태의 영어 실력을 가진 채로 이직을 하려다 보니까 많이 떨어지고 이력서를 많이 50군데 정도 넘게 넣었는데도 취직이 잘 안 돼서….]

하지만 진희 씨는 어려움을 핑계 삼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정진희 /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 이력서를 일단 돌리면 이제 사람들이 버리잖아요? 그래서 '뭘 좀 더 할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때가 마침 밸런타인데이였어요. (이력서를) 그냥 받는 것보다 조금 뭐 초콜릿을 먹으면서 이 사람 뭐 어떠네? 그래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그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처음엔 가족 단위의 작은 업체들에 취직했다가 결국, 뉴질랜드 기상청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길을 택한 진희 씨!

완벽을 위한 노력에는 끝이 없습니다.

[정진희 /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 제가 여기 온 지 8년 정도 됐는데요. 이제 그 한계점이 오는 것 같아요. 영어로 의사소통하더라도 좀 더 고급스러운, 남을 설득하는 영어 실력에 있어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연습하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은 회사에 들어갔다고 끝난 게 아니라고 진희 씨는 말합니다.

맡은 자리에서 철저한 프로 정신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벤 애클랜드 / 뉴질랜드 기상청 엔지니어 : 진희 씨는 전문가답게 아주 체계적으로 일합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게 좋아요. 아마 한국적인 스타일인 것 같은데, 정말 체계적이에요. 이런 점이 일할 때 아주 좋습니다. 일이 어떻게 될까 걱정할 것 없이 그저 진희 씨를 믿으면 제대로 처리가 되니까요.]

뉴질랜드 노동청은 해마다 장기적으로 뉴질랜드에 부족한 직업군 목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진희 씨는 자신의 능력을 돌아보고, 정말 필요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한 뒤에 해외 취업에 도전할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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