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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장 오래된 '아시안 영화제'
2019-10-05 | 더 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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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지는 할리우드지만 독립영화의 3분의 1은 뉴욕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업영화의 막강한 자본력에 밀려 상영관을 잡는 것조차 힘든 게 현실이죠.

이런 가운데 독립영화를 위한, 그것도 아시아 문화에 초점을 둔 영화제가 있는데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기자]
지난 7월, 뉴욕에선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시안 영화축제죠.

올해로 마흔 두 번째 열린 이번 영화제 폐막작은 한인 이민자의 애환을 담아낸 영화 '해피 클리너스'가 선정됐습니다.

- 야, 우리가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 당신이 이렇게 사는 게 내 잘못 아니잖아

뉴욕 퀸즈의 한인타운 플러싱에서 나고 자란 두 명의 한인 감독이 의기투합했는데요.

5년간 제작했던 작품을 이번 영화제를 통해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됐죠.

[줄리안 김 / '해피 클리너스' 감독 : 너무 저희는 고맙죠. 뉴욕에서 이렇게 개봉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영광이고요. 또 뜻 깊은 것 같아요. 기분은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근데 흥분됩니다.]

세탁소 '해피 클리너스'를 운영하는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

상업영화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소재라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전희석 / '해피 클리너스' 관객 : (영화에) 이민자들, 그리고 플러싱에 사는 한국인들, 이민자 분들의 삶을 잘 녹여냈다, 그 아픔과 애환과, 또 기쁨을 잘 녹여내지 않았나 싶어요. 감명 깊게 봤어요.]

[세이라 / '해피 클리너스' 관객 : 이 영화에 나온 이야기는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장면을 보여줬어요. 또 다른 현실을 알게 된 건 좋은 일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감독도 많이 발굴하고 있어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게이라 웡 / 영화제 관계자 : 우리 영화제는 아시안 공동체에 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신진 영화감독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들의 영화는 일반 영화관에서는 흔히 볼 수 없을 겁니다. 그들은 이제 주류 영화계에 뜨고자 하는 분들이고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이거든요.]

아시아권 영화를 알리고 각기 다른 문화 속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

진정한 영화제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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