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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전장' 독일 상영…"진실 왜곡에 화가난다"
2019-11-29 |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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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의 한 소형 극장.

상영 시각이 다가오자 각국의 관객들이 몰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을
보기 위해 관객 150여 명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미처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마리 루이제 / 독일 대학생]
"들어보긴 했지만 제대로 몰랐던 이야기입니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나 역사 서적 등을 그렇게 통제하는지 몰랐고 학생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는 점도 중요했습니다. 심히 걱정됩니다."

[인터뷰: 김 유 림 / 작곡가]
"다른 사람들의 인권의 문제인데 그걸 그런 식으로 대처하고 반응할 수 있는지 너무 많이 화가 났어요."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일본 극우세력이 '미국만 설득하면 된다'고 하면서 미국을 주된 전쟁터, 즉 주전장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둔갑시키기 위한 일본 우익들의 음모를 영화는 조명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회귀를 꿈꾸는 '일본회의'가 음모의 핵심이라는 지적인데, 아베 총리를 비롯해 내각 관료 20명 가운데 15명이 이 일본회의 소속입니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이해관계도, 일본 우익의 이 같은 활동에 지지대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미키 데자키 / '주전장' 감독]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를 잘 알지 못해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많습니다. 덕분에 사안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나중에는 여성의 권리와 인권 문제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반응이 너무 좋고, 유럽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반응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전범 재판이 열린 뉘른베르크에서 상영을 주최한 일본학 교수는 이곳이 일본의 태도를 고발하기에 적합한 장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파비앤 셰퍼 /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교 일본학 교수]
"영화가 영어로만 제공됐음에도 정말 많은 사람이 흥미를 보였습니다. 대다수 독일인은 독일어가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죠. 그런데 상영관이 가득 찼고, 아시아 관객이 많이 찾아 만족스럽습니다."

이달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순회 상영 중인 영화 '주전장',

한일 갈등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 범죄를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있는 독일에서의
위안부 다큐 상영이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YTN 월드 정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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