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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세계 최고의 요식 사업가를 꿈꾸다!…한국 치킨 요리 전문점 박세민 대표
2019-11-30 | 더 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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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요식업계의 개척자를 만나볼까요?

타이완 최초로 한국 치킨 요리 전문점을 차린 박세민 대표가 그 주인공인데요.

반한 정서로 주춤했던 한국 외식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 대표의 사연을 지금 공개합니다.

[기자]
타이완 제2의 도시로 경제·문화 중심지인 타이중, 이곳의 명동이라 불리는 펑지아 야시장의 인기 좋은 맛집을 찾았습니다.

어딘가 낯익은 치킨과 '찰떡궁합'인 치킨 무까지, 이곳은 타이완에 최초로 들어선 한국 치킨 요리 전문점인데요.

[비비엔 / 손님 : 정말 맛있어요. 처음 왔는데 정말 맛있어서 좋아요.]

식당 사장님은 서른일곱 살의 박세민 대표, 석사과정을 밟으러 타이완에 왔다가 2012년 요식 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박세민 / 한국 치킨 전문점 대표 : 원래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는데 다시 시험을 쳐서 경영학 배우러 들어갔어요. 내가 독점적 우위에 있는 것, 차별화할 수 있는 게 뭔가 하니까 한국 음식이더라고요. 대만 현지인들이 할 수 없는 걸 하자. 마침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제일 먹고 싶었던 게 뭔지 고민해보니까 치킨이랑 라면이었어요.]

한중 수교 여파 등으로 반한 정서가 남아 있는 타이완에서 한식당을 여는 건 모험이기도 했는데요.

박 대표는 맛을 뛰어넘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박세민 / 한국식 치킨 요리 전문점 대표 : 한번은 손님이 영업시간 전에 오셔서 비행기 타야 한다고 치킨 가지고 가야 한다고. 시간 안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가지고 가고 싶다고 어머님 드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라고 했어요. 일반 오픈 시간보다 1시간 먼저 저도 가서 닭을 튀기고 포장해서 5시에 딱 드렸는데 그때부터 공항 빨리 가셔야 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런데 택시도 안 잡히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오시라고 해서 제 차에 모시고 미친 듯이 밟았어요. 치킨 한 마리 얼마나 합니까. 그런데 돈이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입소문을 타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급증했습니다.

기다리는 데만 7시간씩 걸렸죠.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박 대표는 2호점을 차려 가게를 확장했고 박 대표의 치킨 브랜드는 타이완을 넘어 한국과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치킨 전문점의 상승세를 타고 이제는 대만 디저트와 음료 사업을 새롭게 도전 중입니다.

타이완의 외식사업 전망이 좋다는 소문이 돌자 2009년 22개에 불과하던 한식당은 2017년 858개로 늘었는데요.

박세민 대표는 타이완 한국 외식업계를 이끈 선구자라 불립니다.

[박순화/ 타이완 '테코그룹' 이사 : (박세민 대표의) 현재 위치는 감히 대만 땅 요식업계에서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사전에 하나, 하나 점검을 한 다음에 한발, 한발 해외로 내딛는 걸 보면 타이완에서 자부심 가질 만한 젊은 사업가 중에 한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세민 대표의 또 다른 직함은 타이완 중부 한인회장.

지난 9월, 한인회장으로 선출돼 한인 동포들이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한인 사회에 베풀고 싶답니다.

[김건수 / 타이완 중부 전임 한인회장 : 가장 혈기왕성하게 일을 하는 면이 제가 보기에는 가장 큰 매력이고 장점이지 않겠나 싶어요. 혈기왕성하다는 걸 뛰어넘어서 책임의식이 강합니다.]

낯선 타지에서 때론 외롭고 막막했던 사업, 이제 박세민 대표는 타이완을 넘어 세계 무대로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박세민 / 한국 치킨 요리 전문점 대표 :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제 브랜드를 보시고 오는 분이 만족할 수 있다면 제 평생 꿈이 이뤄질 것 같아요. 제 브랜드 가지고 정말 열심히 살아서 세계 곳곳에 계시는 분들이 하루의 위안을 얻고 가는 곳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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