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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한류의 주역…'한국 문화 전도' 재외 한국문화원
2019-12-01 |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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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중문화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한류!

이런 한류 열풍이 있기까지는, 오랜 시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을 알려온 숨은 주역들이 있습니다.

한국 대중문화에서 전통 예술, 그리고 한국인의 삶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

지난 1979년 5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40년 만에 28개국 32곳에 설립된 한국 문화원!

우리나라를 알리고 한류의 전진기지로 활약하는 재외 한국문화원으로 함께 가보시죠.

1. 헝가리 한국문화원

어스름이 내려앉은 부다페스트 시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이곳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우리 국악과 현대 음악의 만남에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처이커 에딧 / 65세·관객 : 한국음악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오래전부터 한국문화와 음악을 좋아했지만, 오늘 한국음악이 더 가깝게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현대적인 느낌도 났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교류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15일 한국문화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 큰 규모라는데요.

[이당권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장 : 가장 큰 목표는 한국문화를 헝가리와 헝가리를 넘어서 중유럽 지역으로 확산하는 부분입니다.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써 우리 한국문화원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와 전통을 넘나들며 한국 문화의 정수를 선보이기 때문일까요?

나이도, 성별도, 관심사도 다른 사람들이 한국을 알고 싶다며 찾아오고 있습니다.

[서보 팔머 / 한국문화원 서예 수강생 : 한국 친구가 있어서 어느 정도 한국문화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기회를 찾고 있었죠. 서예 같은 것을 배울 기회요. 문화원에서 많은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각자 관심 있고 필요한 부분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커뮤니티입니다.]

헝가리는 우리 제조업의 유럽 생산기지로서 주목받으며, 활발한 경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나라인데요.

이번 문화원 재개원을 통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왕성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2. 프랑스 한국문화원

유럽 문화수도인 프랑스 파리에도 얼마 전 한국문화원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파리의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와 엘리제 궁에서도 불과 10분 거리에 자리한 문화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집니다.

[다비드 트레들러 / 파리 시민 : 전시회, 한국문화 예술인들과의 만남, 영화 상영,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문화와 프랑스의 문화적 교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랭 레비 / 이시레물리노시 국제교류과 부시장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프랑스인에게는 이미 제2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달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40년 전,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파리에 한국문화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 세월 유럽에 한국을 알리는 선봉에 섰지만 나날이 치솟는 한류의 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였는데요.

이번에 '코리아 센터'로 탈바꿈하면서, 프랑스에 한류의 새로운 거점을 열게 됐습니다.

[전해웅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 안녕하세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원장으로 있는 전해웅입니다.]

[전해웅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제가 27년 전에 1년 정도 유학할 때는 한국 식당이 7군 데였어요. 근데 지금 한국 식당이 140여 군데입니다. 지금 140여 곳 식당에 가보면 거의 프랑스 손님들이 대부분이에요. 한국에 대한 인식 수준을 비교할 수도 없죠. 제가 볼 때 우리 한국 문화가 매력적으로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영화에서부터 시작해서 드라마, 케이팝, 이런 요소들이 우연과 필연이 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는 어느 특정 드라마나 특정 가수를 넘어서 한국의 문화, 한국적인 것은 뭔가 신기하고 재밌고 매력적이고 뭔가 거기 가면 재밌을 것 같고 그런 인식을 사람들에게 주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과거 우리가 문화원에서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 이 코리아 센터에서는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그런 공간이 되게 됩니다.

[전해웅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제가 27년 전에 여기에서 공부할 때 한국과 일본의 프랑스에서의 위상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여서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정도였어요. 일본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좋아하는 문화인 반면 한국문화는 어디인지도 모르는 수준이었죠.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프랑스의 관심은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몇 년 안에 적어도 문화에 관해선 한국문화의 선호도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리아 센터가) 재밌는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아무리 세련되고 좋아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찾아오질 않거든요. 자꾸 찾아와야지 더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재밌는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하고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우리 한국문화원에서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고, 전시를 보고 공연을 보고 '아 정말 한국 가고 싶은 나라야, 그리고 배우고 싶은 나라야' 라고 생각해서 결국은 다 친한파가 되게 하는 게 저의 포부입니다.

3. 브라질 한국문화원

신명 나는 케이팝 춤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정열의 대륙 남미에서도 한류 인기가 가장 뜨겁다는 브라질입니다.

그중에서도 브라질 문화의 메카로 꼽히는 이 거리는, 휴일이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돼 문화의 거리로 바뀐다는데요.

현지 한류 팬이 모여 문화의 거리가 떠들썩하도록 케이팝을 즐깁니다.

[터뷰: 자켈리니 / 브라질 한류 팬 : 보통 춤추는 걸 좋아하고 이렇게 사람들 앞에 선보이는 것도 좋아요. 케이팝은 다 들어 봤어요.]

지난 2013년 상파울루 외곽에 문을 연 주브라질 한국 문화원.

이전까지 인터넷으로만 한류를 접했던 청년들은 너도나도 한국문화원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인기 덕분일까요?

지난 8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문화의 거리에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현지 한류 팬의 생활 속에 더 가깝게 다가선 것이죠.

[구스타보 헤이스 실바 / 브라질 한류 팬 : SNS를 통해서 한국 문화원에 관한 좋은 정보들을 매우 편리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 이곳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케이팝 춤 배우기에 좋아요.]

[안드레싸 실바 / 브라질 한류 팬 : 케이팝이 제일 좋아요. 여기 있는 친구들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케이팝 인기로 시작된 브라질 한류는 한국어와 국악, 태권도까지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한국문화원이 있습니다.

[권영상 /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장 : 한국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전통 음악이라든지 또는 태권도라든지 그걸 실제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서예라든지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요즘 특히 많은 분의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어라든지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 문화를 알려온 한국문화원의 숨은 노력들!

한류가 단순한 현상이 아닌 세계인의 생활 속에 스며들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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